자금난으로 허덕이다가 알바몬공고를 보고 재빨리 지원한 베이비 페어 판매직.
이런 제대로 된 판매직 체험은 처음인 것 같아서 매우 떨렸다.

10분일찍 출발했는데 어째서인지 10분 늦게 도착해서 면구스러운 첫만남으로 일을 시작했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내가 오늘 판매할 제품교육이 이루어졌다.
모달, 켄달, 면 40수.. 따듯하고 가볍고... 스포티한 현대적인..
조금 생소한 단어들이 머리속에 박히지못하고 스쳐지나갔다.
...

생각보다 행사장은 크고 모르는 브랜드들도 많이 있었다. 출산과 육아관련한 브랜드는 접할 기회가 없었으니.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위쪽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막 출근해서 조용할 때 찍어둘걸ㅜㅜ

넓은 행사장에서 나에게 허락된 휴식공간은 행사장 뒷편에 마련된 관련직원들이 움직이는 통로.

여기에 박스를 두고 밥을 먹었다.

정해진 점심시간이 있는 게 아니라 후다닥 먹고 나와야했다. 그래도 맛있어..

쉬는 시간없이 정신없이 바쁘게 손님들을 맞고 제품들을 팔아도 시간이 정말 더디게 갔다. 실수도 많이 했는데 실수하는 족족 걸려서 실장님께 정말 죄송했다..... 흑흑.... 나중엔 내가 계산하는 제품들을 직접 확인하셨다.....
그렇게 알바를 많이 해봐도 이런 '판매'에 중점된 알바는 정말 요령과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 같다. 제품의 특성, 가격, 재고의 위치 등 복잡하게 외울 것이 많고 손님들에게 내가 전문가로 보여야하고 이 상품들을 사게만들어야하기때문에 판매초보자인 나에겐 정말 힘든 일이였다.
그래도 다음번엔 더 잘할 수 있으리라

6시가 지나고 열심히 남은 상품을 트럭에 싣고 행사장을 정리하는 사람들.
나도 다른 알바생분들과 열심히 포장하고 날랐다..

만원에 사온 오란다 코하쿠토 머랭쿠기
코하쿠토 처음 먹어본거였는데 그래도 색마다 맛과 향이 달라서 먹을만했다.
다른건 다 맛있었는데 오란다!!부드럽게 빠삭해서 존맛!

돈 바~로 먹을거에 쓰기
데리러와준 엄마와 함께 경북대에서 찜닭먹기.
2층건물이였는데 으으음...^^ 어머니는 되게 맛없다며 혹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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